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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어느 군인 아내의 편지
작성자 김창석 등록일 2013-08-16 14:26 조회수 1,930
첨부파일 전쟁에서 돌아온 어머님.jpg(135Kb)00469964801_20130516.jpg(140Kb)전우여.bmp(740Kb)전몰장병 기념일.84,수상작.bmp(1.4Mb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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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군인 아내의 편지

 

 

역전의 용사들이시여!!

 

이 글을 읽으면서 평온하던 내 마음속에서  끓어 오르는 분통을 참을수

 

없었다.  육군대령으로 제대 할때까지는 이것이 현실이고.  가난한 우리 

 

 

나라  형편으로서는 정상적인 수준으로   인식. 불평없이 군 복무를 마쳤다.

 

제대 당시는 보광동에 있는 군인 아파드에서 살았으며. 대령 될때까지

 

 

집 한채도 없는 자신의 무능함을 한탄 하였을 뿐이다. 군인으로서 정도를

 

걸어오며. 남 부끄럽지않는 군인의 생활을. 집 사람과 아이들이 믿어 주었

 

 

기에 부꾸럼이 없었다. 그러나 제대후에 사회생활 하면서 내가 무능했구나

 

후회를 해 봤다.....

 

 

그러니 이 편지를 읽으면서 역대 국방장관이나. 참모총장 들은. 군인의   복

 

지와 사기진작을 위해  얼마나 노력해 봤나. 늦게나마 추궁하고 싶다.  

 

 

부하들의 사기를위해. 제대후의 보장을 위해 정부와 사회에대해 외쳐  봤던

 

가.... 그 결과가 편지 내용과 같이 군 시설과 군에대한 고약한 편견을 국민

 

 

들이 갔게됬다. 지금은 좀 낳아 젔다 하지만 아직 멀다.

 

다시 한번 말해 보지만. 위 로는 통수권자와 군지휘부. 위정자 언론관계자

 

 

국민들의 의식구조가 바꿔저야한다. 그 누가 국가를위해 목숨 밭이겠는가?

 

군은 사기를 먹고 산다. 우리들의 아들 딸들이 지금 목숨 밭쳐 최전방에서

 

 

땀을 흘리고 있다.  이 편지를 쓴 군인의 아내 존경하며 용기에 감사 합니다.

 

 

  

    어느 군인 아내의 편지

         

        4월8일자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가 쓴 사설입니다. 휴전상태에
         
        있는국가에서 가슴아프고 걱정스로운일입니다

         

         편지 한 통을 받았다. '저는 대한민국 육군의 아내입니다…',

         

        이렇게 시작되는 글이었다. 편지를 보낸 부인은 육사(陸士)를

         

        졸업한 남편을 만난 뒤 17년간 열 번 이사를 다니며 머릿속에서

         

        지운 단어가 있다고 했다. '부귀영화(富貴榮華)'였다.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"제가 이사를 특별히 많이 다닌 건 아닙니다. 남편 동기들은 보

         

        통 스무 번 넘게 옮겨다녔거든요. 제 천성이 낙천적이어서 그런

         

        지 이사도, 전방 오지(奧地) 근무도 두렵지 않았습니다. 남편도

         

        군인으로서의 삶을 보람으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."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그런 가족이 작년부터 혼란에 빠졌다. 천안함 폭침 직후였다.

         

        "신문에 숨진 장병(將兵)의 부모에게 멱살 잡힌 대령 사진이 실

         

        린 걸 보고 남편이 말했습니다. '우린 국민을 지키려고 존재하

         

        는데 믿어주지도 않는 국민을 왜 지켜야 하는지….'" 아는

         

          

        미교포 2세 군인에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아내는 남편이 불쌍

         

        해졌다고 한다. "미군 중령은 월급 외에 집세를 450만원 받습니

         

        다. 미국이 부자(富者)나라여서만은 아닙니다. 군인이 존경받기

         

        때문이지요. 전 그게 자랑스럽습니다."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국민에게 멱살 잡히는 국군, 국민에게 의심받는 국군, 국민이

         

        곁에 있는 걸 싫어하는 국군의 아내는 서울 서초동 정보사(情報

         

        司) 부지를 둘러싼 논란을 보며 마지막까지 움켜쥐고 있었던 자

         

        존심이 무너졌다고 했다.

         


         


        "편지를 쓰게 된 건 월급 푸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. 정보사

         

        부지 군인아파트 기사 때문입니다. 군인아파트는 안 된다고 하는

         

        데 그럼 지금 서초역 주변에 있는 정보사 아파트도 눈엣가시겠네

         

        요. 금싸라기 땅을 허접한 군인아파트 때문에 썩히고 있으니….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이 얼마나 모욕적인 말입니까."

         

        편지는 이렇게 끝난다. "환경 때문이라는 주민 인터뷰도 봤습니

         

        다. 그런데 서리풀공원 주변에 아파트가 없나요? 군인을 유해

         

        (有害)시설로 보기 때문 아닌가요? 똥별, 식모(食母)별…,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이런 군인이 대다수인 양 이야기할 때마다 느끼는 치욕을 잊을

         

        수 없습니다. 왜 우린 가난해야 참군인이고 낡은 차 타야 올바

         

        로 살아온 것처럼 되나요."

         

        군인의 아내가 기자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2009년 11월 7일자

         

        신문에 쓴 짤막한 후기(後記) 때문이었다. 당시 지방 취재 중

         

        목격한 광경이었다. '군부대를 지나는데 그들이 사는 아파트를

         

        봤습니다. 하나같이 낡고 우중충한 모습에 비좁아 보였습니다.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밖에서 보기에도 딱한 그런 곳에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

         

        을까요. 우리는 그런 대접을 하면서 유사시 국민의 목숨을 지켜

         

       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?' 이 대목에서 군인

        의 아내는 울었다고 했다.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국방부에 따르면 복무 10년 이상 된 직업군인의 자가(自家) 보

         

        유율은 31.5%다. 나머지는 자기 돈으로 세를 얻거나 관사(官舍)

         

        ·군인아파트를 찾아야 한다. 그래서 이사가 더욱 잦을 수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밖에 없다. 관사나 군인아파트는 보통 15~18평 정도다. 누군가

         

        그 열악함을 인터넷에 올렸다. "아는 군인 장모(丈母)가 관사를

         

        둘러본 뒤 딸을 보며 울었답니다." 기자에게 편지 보낸 군인 아

         

        내의 어머니도 아마 딸의 처지에 소리없이 울었을 것이다.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특전사(特戰司)·3공수여단, 국군기무사, 정보사령부가 하나같이

         

        부대 이전 때마다 주민 반발에 곤욕을 치렀다. 정보사 그 비싼

         

        땅에 뭘 짓는 게 옳은지는 모르겠다. 그렇지만 우리를 위해 목

         

         

        숨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면서도 군(軍)이 주변에 있는 건 싫어

         

        하는 국민이 참으로 무섭다.

         

        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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